2017년 6월 호

개발자 2019.02.12 11:09 조회 : 882

Vol. 41

2017년 06월호

무용계 복지를 향한 큰 한걸음: 현대무용협동조합 결성을 바라보는 시각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이 말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정체성

‘음악이 보이는 춤’, ‘발레 같은 현대무용’, ‘전통춤과의 접목을 통한 한국적 컨템포러리댄스의 확장’ 등 독자적인 안무 스타일로 입지를 다져온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의 안성수 교수가 작년 12월 국립현대무용단의 제3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는 부임 직후에 자신의 소품이었던 <혼합>으로 포문을 열었고, <춤이 말하다>, <쓰리 볼레로> 등 기획공연과 신작작업을 연이어 올리면서 전문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단체의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에 신작 <제전악-장미의 잔상>을 선보일 안성수 예술감독을 만나 국립현대무용단의 정체성과 한국 현대무용의 향방에 대해 들어보았다. 

인터뷰_ 장지원(무용평론가,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사진_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여성신체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춤추고 실행한다
- 아트프로젝트보라 〈소무〉

젊은 희곡과 젊은 연극 방식이 빚어낸
〈망각하는 일본인〉

이 공연의 제목은 포스터상에 큰 글자로 쓰여진 <망각하는 일본인(忘れる日本人/THE JAPANESE, WHO FORGET)>. 단어들이 질서정연하게 연결되지 않은 것처럼, 이 연극은 작가에 의해 쓰여진 희곡 속의 언어들이 연출가에 의해 해체되어, 어떤 논리적인 연결고리를 이루고 있지 않다. 신진 극작가 마쓰바라 슌타로(松原俊太郎)가 쓴 희곡 역시 그리 질서정연하지는 않다. ‘기대와 망각’이라는 주제를 짊어진 남녀, 그리고 각각의 인물들이 그리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연출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희곡은 공연일까지 전부 발표되지 않은 연재 희곡으로, 관객은 원래 스토리를 모른 채로 관극에 임해야 했다.

글_ 심지연(부경대학교 강사, 일본 동경대학교 문학박사)

인공지능과 춤을! - 4차 산업혁명과 무용의 미래

진정한 예술가는 늘 시대를 앞서간다.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기 전부터 일군의 예술가들은 디지털 미디어아트, 컴퓨터 아트를 개척하고 작품을 창작했다. 무용가, 안무가들도 뒤지지 않았다. 컴퓨터를 활용한 춤 분석과 안무의 역사는 1960년대부터 시작한다. 그들은 인간의 움직임, 무용의 동작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고 패턴을 분석해서 새로운 움직임, 춤을 만들어냈다. ‘알고리즘 안무’, ‘생성적 안무’(Generative Choreography)라고 불리는 이 장르는 물리적인 컴퓨팅 능력이 발전하고 데이터 수집이 쉬워지고,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이 보급되면서 확산하는 추세다. 

글_ 손현철(무용애호가, KBS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아침 기상 후 3분 투자 운동법

이번 호에서는 아침 기상 후 침상에서 하는 3분 투자 운동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간단하면서도 짧은 시간의 이 운동법은 잠자고 있던 신체 근육을 깨워서 풀어줌으로 신체를 부드럽게 활동할 수 있게 만들며 일상생활 중의 충격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침상에서 눈을 뜨면 벌떡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컨디션이 양호할 때는 괜찮겠지만 피곤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근육이 경직되어 있을 경우에는 담이 걸리거나 생활 중에 몸의 갑작스런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침상에서 일어날 때 다음의 운동을 차례대로 진행한 후에 생활하게 되면 훨씬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지낼 수 있을 것이다.

글_ 전주현(무용교육박사,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독일 탄츠테아터의 아버지, 쿠르트 요스(Kurt Jooss, 1901-1979)

베네쉬 연구소(The Benesh Institute&Benesh Movement Notation)

베네쉬 연구소는 베네쉬 동작 기록법(Benesh Movement Notation, 이하 BMN)에 대한 연구와 무보 기록 및 보존을 위한 국제 센터이다. BMN 기록을 생산하고 보존할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춤 전문성과 문화유산, 무용 기록의 보존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기관의 설립 목적으로 두고 있다. 베네쉬 연구소를 통해 약 1,750점이 넘는 BMN이 만들어졌고 이는 동작 분석 등과 같은 연구와 무용 지도를 위해 사용되어 왔다. 로열 댄스 아카데미에서는 교육용 지도서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이는 표준이 되어 무용 지도자들에게 공용되기도 했는데, 단지 글로 된 설명이나 영상으로만 지도될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베네쉬 연구소는 이러한 이점 외에도 BMN이 여러 가지 목적과 용도에 따라 사용될 수 있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글_ 김도연(한국외대 정보기록학 박사과정
/런던대학교 Archives and Records Management 석사)

안무가 박순호와의 만남 - 직업으로서의 안무가 (1)

무용수에게서 가장 좋은 춤을 보는 때는요, 감정과 이성이 배제되고 감각만 있는 때예요. 예를 들어서 처음 보셨던 <人_조화와 불균형>, 레페토리니까 정말 많이 연습하죠. 너무 많이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멘탈적인 것이 작용을 안 할 때가 있어요. 아무 감정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는 것이지요. ‘잘 해야 되겠다’ ‘여기는 연습이 잘 안 됐는데 어떡하지’ 등의 생각이 떠나고 오로지 감각만 남아 있을 때. 자, 들어오니까 피해야 되고, 가야 되고, 에너지를 뿜어야 되고… 그래야 어느 한 부분, 혹은 어느 특정 솔로가 좋거나 부족한 것을 떠나서 공연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안정적인 상태, 그렇지만 그 안에 에너지의 굴곡이 고스란히 각 씬의 특성을 반영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글_ 김보슬(자유기고가
/Otis College of Art and Design 공공예술학 M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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