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년 12, 1, 2월 호 합본

개발자 2019.02.12 11:17 조회 : 795

Vol. 44

2017-2018년 12·1·2월호

코리아댄스커넥션 2017 국제포럼

몸과 정신의 통합으로 일상을 혁신하다
- 펠든크라이스 메소드(Feldenkrais Method)

창시자인 모쉐 펠든크라이스 박사(Dr. Moshe Feldenkrais, 1904-1984)의 이름을 딴 펠든크라이스 메소드(Feldenkrais Method)는 신경학적·신체적·생체역학적 원리들을 기반으로 하여 ‘움직임을 통한 배움’에 다다르고자 하는 고유한 방식이다. 부지불식 중에 생겨나는 각 자의 움직임 습관들 중 우리 몸에 고통이나 손상을 주는 부정적인 것들이 있는데, 펠든크라이스는 이로부터 벗어나 우리가 몸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레퍼토리들을 익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유럽과 호주, 아시아에 걸쳐 반향을 얻고 있는 펠든크라이스를 한국에서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가는 현재로선 세 명에 불과하다. 길드에서 인정하는 800여 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만 전문가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번 수업(9/29 – 10/6)은 2021년 8월에 마치게 되는 4년간의 일정 중 첫 수업에 해당한다. 댄스포스트코리아는 이번 한국 펠든크라이스 전문가 과정에 직접 일일 방문하여 참관한 후, 10월 3일 이번 과정을 이끈 펠든크라이스 길드의 교육담당 디렉터인 루티 바(Ruty Bar)를 인터뷰했다.

인터뷰_ 기자 심온(서울대 미학과 석사 수료)
사진_ Ruty Bar 제공

역사를 몸으로 쓸 수 있을까?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역사를 몸으로 쓰다》에 관한 간단한 비평적인 메모

퍼포먼스가 시각적인 전시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전연 이상하고 낯선 일은 아니지만 이번 전시는 그래야 할 이유에 대한 어떤 상세한 소개 없이 그것을 연행이 아닌 전시의 대상으로 간주한다. 이는 매우 놀랍고 흥미로운 일이다. 그리고 이는 부지불식간에 재연과 제시라는 초기의 신체적인 매체를 이용한 예술적 실천들을 오늘의 미학적 규범 속에서 소화하고 정제하는 일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절충주의와 당혹스러운 전시 형태에도 불구하고, 이는 어쨌든 한국 미술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계기로 기억될 것이다. 이는 처음으로 퍼포먼스의 공식 미술 제도로의 입성을 알리는 사건이기도 하거니와 몸을 매개로한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조준하고 인식할 수 있는 해석과 비평을 도입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글_ 서동진(계원예대 융합예술과 교수)
사진_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한국 최초의 전위무용가, 김막인(金漠人, 미상-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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